지문인식센서 모델명 BF30A는 FIDO 2 기반 USB 형태의 지문인식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FIDO 1.0 기반 생체 인증은 금융권 모바일 뱅킹 및 전자상거래 간편 결제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다.
FIDO 2은 기존 모바일에 국한됐던 FIDO 1.0에 비해 플랫폼 확장성과 인증 다양성을 제공해 지문, 홍채, 목소리 등 개인 고유의 생체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으면서도 모바일과 PC, 웹 등 모든 사용 환경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FIDO(Fast Identity Online)란 신속한 온라인 인증을 뜻하며 온라인 환경에서 ID, 비밀번호 없이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인 인증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납품되는 BF30A는 ATC 분야 국책과제 사업(2017.04.01~2021.12.31)의 일환인 ‘생체인식 기술 개발 및 응용시스템’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생체인증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32억 달러에서 2023년 122억 달러로 연평균 20.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문인식센서 초도 납품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부품 사업과 더불어 생체인식 사업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생체인식 분야가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신규 사업으로 얼굴인식 및 지문인식센서 등 생체 인식과 관련된 원천기술의 연구와 이를 활용한 얼굴인식단말기, 지문인식기등 응용 제품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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