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시황] 금리 인상 소식에 외국인·기관 매도, 증시 하락세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한 30일 오후 주식 시장은 외국인, 기관 매도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1포인트(0.22%) 하락한 2,109.39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51억원, 기관은 453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개인은 712억원 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13%) 오른 2,116.83에 출발했다.

주요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 -1.16%, SK하이닉스(000660) -2.66, LG화학 -0.43%, NAVER(035420) -2.68%,KB금융(105560) -1.96%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날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현대차(005380)가 8% 급등했고 셀트리온(068270) 1.27%, SK텔레콤(017670) 1.94%, POSCO 2.05% 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현대차가 속한 자동차 6.50%,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속한 항공화물운송과 물류 3.39%, 자동차부품 2.57%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항공사 -2.62%, 전기 유틸리티 -2.22%,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 -2.16%, 생명보험 -1.94%, 은행 -1.77%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0.40포인트(0.06%) 하락한 695.0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1.51포인트(0.22%) 오른 696.99에 출발해 오전에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53억원 순매도해 하락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200억원, 개인 377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시 55분 기준 전날보다 0.9원 오른 1,120.1에 거래되고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