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의 ‘상생 파트너’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상생 파트너’ 중소기업인 ㈜다원시스가 미얀마 철도청과 약 430억원 규모의 객차 100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원시스는 전동차 핵심 장치인 전장품 설계와 제작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 한화 측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미얀마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원시스의 수주 활동을 지원했다. 또 입찰 공고 이후 제안서 제출부터 최종 계약까지 모든 과정의 정보를 공유하며 전략 수립을 도왔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이사는 “한화가 도와준 덕분에 이뤄낼 수 있었던 성과”라며 “앞으로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석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21개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 및 신규 수익원을 발굴해나가고 있다”며 “50년 넘게 축적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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