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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진행 바이오기업도 코스닥 상장 가능

거래소 내년 사업추진 방향 발표

상장 심사 관리, 업종별 차별화

내년부터 임상이 진행 중인 바이오 기업이라도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10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내년 사업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코스닥 시장에 혁신 기업을 유인하기 위해 지금까지 업종과 무관하게 획일적으로 이뤄지던 상장 심사·관리에서 벗어나 업종별 차별화 체계를 도입한다. 바이오, 4차 산업 등 기업의 특성에 맞게 세부적인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다. 거래소 측은 “바이오 기업의 상장 심사 시 임상 진행 정도, 개발 약품의 종류 등과 관련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상장이 가능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심사 시 매출액의 변동성이 큰 업종은 이를 고려한 방식을 새로 고안한다는 계획이다.

성장성이 높고 체질이 우량한 혁신기업과 대기업 계열사 등을 코스닥에 적극 유치해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안착시키고 기관·외국인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KRX300을 대표 지수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투자정보 확대를 위해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분석보고서를 다양화하고 유통 채널 역시 확대한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 전략기획 조직을 신설해 코스닥 활성화 후속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바의 상장폐지 여부에 대한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첫 회의가 이날 오후 열렸다. 기심위는 영업의 지속성, 재무상태 건전성, 공시 체계의 중대한 훼손 여부, 투자자보호 및 증권시장의 건전한 발전 저해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기심위에서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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