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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회장·사장단 인사 단행…첫 외국인 개발본부장 임명

연구개발본부장에 첫 외국인 임원…"글로벌 핵심 인재 중용"

김용환 부회장




현대차그룹이 현대·기아차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단에 대한 대규모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했고 전략기획담당 정진행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보임했다. 또한 박정국 현대케피코 사장을 현대모비스 사장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을 현대로템 부회장에, 현대글로비스 경영지원본부장인 이건용 전무를 현대로템 부사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현대·기아차 기획조정2실장인 여수동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법인 사장을 맡았다. 신임 현대오트론 대표이사에는 현대파워텍 문대흥 사장이, 신임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는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 방창섭 부사장이, 산학협력 및 R&D 육성 계열사인 현대엔지비 대표이사에는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장인 이기상 전무가 각각 내정됐다. 현대캐피탈 코퍼레이트 센터부문장 황유노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이번 인사의 핵심은 계열사들의 경쟁력 강화”라며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전열 재정비를 통해 사업 최적화와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 부문은 글로벌 혁신을 위한 파격 인사가 이뤄졌다. 연구개발담당 양웅철 부회장,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 등 1954년생 부회장이 물러나고 차량성능담당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사장이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았다. 현대오트론 조성환 부사장은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으로 발령했다. 현대·기아차가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를 중용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앞서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디자인최고책임자(CDO)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각각 임명한 바 있다. 전략기술본부장 지영조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술본부의 위상을 강화해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과제 수행과 전략투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 밖에도 현대·기아차 생산개발본부장 서보신 부사장을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 보임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해외사업 부문의 대규모 임원 인사에 이어 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인적 쇄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며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경영진들을 주요 계열사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대적인 인적 쇄신 속에서도 안정감과 균형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웅철 현대·기아차 부회장과 권문식 부회장, 생산품질담당 여승동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조원장 현대다이모스 사장,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이 고문에 위촉됐고 오창익 현대엔지비 전무는 자문으로 위촉됐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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