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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차산 사거리, 전국서 미세먼지 가장 심해"

녹색연합, 전국 321개 지점 조사…상위 15곳 모두 서울·인천

지난달 26일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 도심의 모습 /연합뉴스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이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 사거리라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지난달 6∼7일 서울 61개 지점을 포함한 전국 321개 지점에서 미세먼지 중 이산화질소(NO2) 농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 아차산 사거리가 138ppb로 가장 나빴다. 지방자치단체별로 보면 서울의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가 97ppb로 가장 높았다. 인천은 평균 74ppb, 대전은 평균 58ppb, 광주는 평균 52ppb, 부산은 평균 43ppb, 울산은 평균 32ppb이었다. 농도 상위 지점 15곳은 모두 수도권(서울 13곳, 인천 2곳)이었다.



이번 조사는 대전대학교 환경 모니터링 연구실에서 만든 이산화질소 간이측정기를 이용해 이뤄졌다. 온라인으로 전국 321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도시별 조사 참여자들이 주거지 인근의 조사 지점을 정하도록 했다. 녹색연합은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심 도로변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확연히 높게 나타났다고 조사 결과를 전했다. 녹색연합은 “도심 지역 미세먼지를 저감하려면 무엇보다 자동차 운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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