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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끈 '위례 트램' 사업 가속페달 밟나

서울시, 타당성 조사 생략

사업기간 최대 9개월 줄어

2023년 12월께 완공될듯





10년 째 표류 중인 위례신도시의 트램 사업이 별도의 타당성 조사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2024년 9월 완공이 목표였는데 타당성 조사 과정이 빠지면서 2023년 12월에 트램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실시하기로 한 위례 트램사업에 대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 10일 ‘위례공통현안비상대책위’에 보냈다. 시는 대책위에 보낸 회신에서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해 서울연구원이 용역 수행 중인 위례선 사업계획 재수립 중간 결과가 이달 나오는 대로 추가 타당성 조사 없이 내년 1월 서울시 투자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년부터 추진된 위례 트램선은 5호선 마천역과 8호선 복정역 5.4㎞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교통이 불편한 위례신도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당초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민자사업으로 진행되었으나 지난 6월 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는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이 0.75로 기준(1.0)에 못 미친다고 결론을 내 결국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재추진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행정연구원이 PIMAC에서 평가한 것을 근거로 투자 심의를 하면 된다고 했고, 사업계획이 크게 바뀌지 않으면 별도의 타당성 조사 절차가 필요 없다고 회신해 위례 주민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위례 주민들은 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을 경우 사업 기간이 최대 9개월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투자심사(2개월), 기본계획 수립(12개월), 기본·실시설계(12개월)를 마친 뒤 이르면 2021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2월에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위례신도시에 계획된 전철 사업은 위례 트램선 외에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서울 강남구 신사역), 위례 과천선(위례신도시~경기 과천), 8호선 추가역 개통 등 4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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