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핫소비]서핑·감귤따기...연말 호텔서 '액티비티' 즐겨볼까

단순 숙박시설 넘어 '스포츠 패키지' 등 가족여행객 손짓

라마다 프라자 제주 감귤 체험·반얀트리는 아이스링크 개장

스케이트 대여는 기본...호텔 이용객엔 스파 30% 할인도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 ‘파도타고(Go)’ 패키지. /사진제공=씨클라우드호텔




그랜드하얏트서울 내 아이스링크의 모습. /사진제공=그랜드하얏트서울


올해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붙잡기 위한 가장 큰 화두는 ‘체험’이었다.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가상현실(VR) 체험장, 실내 서핑장 등 체험형 공간을 늘리며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호텔업계도 사정이 비슷하다. 패키지를 만들면서 단순한 숙박지로서 역할을 넘어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활동)을 함께 넣어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 지난달 자유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이 12개국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52%가 여행지를 선택하며 즐길거리를 우선 고려한다고 답했다. 이에 부응해 빙어낚시, 감귤 따기 등 이색 체험프로그램이나 겨울 서핑·스케이트 등 동계 스포츠를 넣은 패키지들이 눈에 띈다.

◇가족 여행객 겨냥한 이색 체험 패키지 만발=최근 들어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단위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휴식과 여행, 체험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색 체험 패키지를 선보이는 곳이 늘고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내년 2월 17일까지 눈썰매장 안에 조성한 빙어 낚시터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가족 빙어축제’를 연다. 호텔에서 뜰채와 용기를 대여해 주고 즉석 튀김 서비스도 제공해 준다.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의 ‘윈터 플레이버’ 패키지에는 감귤 농장에서 직접 귤을 따서 시식하고 선물로도 보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다.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스포츠센터 2인 이용권, 최대 3인까지 가능한 감귤 농장의 귤 따기 체험 이용권을 포함하며, 24컷짜리 ‘그랩픽(grabpic)’ 사진 필름도 쓸 수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사진 촬영 체험 프로그램 ‘겨울 사진 투어’를 선보인다. 사진 전문가가 겨울 제주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좋은 명소로 추천한 곳에서 진행하며, 제주의 겨울 풍경을 직접 찍는 동시에 모델도 될 수 있다.



◇호텔에서 겨울 스포츠도 즐긴다=눈·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 스포츠 체험도 빠질 수 없다. 각 호텔들은 아이스링크 등 자체 부대시설을 활용하거나 인근 명소와 연계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배치하고 있다.

서울 남산 자락의 두 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과 그랜드하얏트서울은 나란히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 반얀트리 서울의 ‘오아시스’ 아이스링크는 지난 7일부터 개장했으며, 호텔에 설치된 것 중 가장 크다. 눈썰매장, 야외키친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오는 25일에는 내년 1월 개봉하는 피겨스케이팅 로맨스 영화 ‘아이스’도 특별 상영한다. 그랜드하얏트서울도 7일부터 호텔 내 아이스링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아이스링크 2인 무료입장권이 포함되며, 스케이트도 대여해 준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호텔 직영 스파인 더 스파의 프로그램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해운대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오는 31일까지 겨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파도타고(Go)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국내 대표적 서핑 명소로 꼽히는 부산 송정 해변에서 서핑을 체험하고 호텔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는 패키지다. 호텔 객실 7박 8일과 서핑 전문업체 송정 ‘서프홀릭’의 서핑 강습 및 장비 대여권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윈터 플레이버’ 패키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