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의 소주 제품이 러시아 주류 판매점에 입점하며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하이트진로는 러시아 극동지역 내 1위 주류 체인 판매점인 ‘빈랩(Vin Lab)’에 진로24·자몽에이슬 등 주요 소주 제품을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
빈랩은 러시아 최대의 주류를 생산하는 그룹인 Beluga Group의 계열사다. 블라디보스톡에 30여개 매장을 비롯, 러시아 내에 4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주류 체인 판매점으로 향후 1,0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에서 소주는 한식당 위주로 소량 판매가 이뤄졌다. 하지만 최근 일부 사업가 및 트렌드세터들을 겨냥한 현지 거래처의 요청이 발생하면서 러시아 주류 체인 판매점에도 입점하게 됐다.
참이슬 후레시·자몽에이슬 등 대표 소주 제품들을 모스크바 현지 마켓과 아시아 식료품점에 입점해온 하이트진로는 이번 빈랩 입점을 통해 현지에서 참이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상무는 “러시아는 전세계에서 주류 소비 최상위 국가 중 하나”라며 “러시아 시장에서 소주 시장을 키워나가는 등 세계 시장에서 각국의 대표 브랜드들과 경쟁하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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