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화목보일러 화재는 지난 2017년 74건으로 4명 사상자와 약 1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목 보일러는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릴 뿐만 아니라 사용자 대부분이 편의를 위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는다는 점에서도 화재의 위험이 항상 상존한다.
화목 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및 연통 내부에 있는 그을음(타르)을 주기적으로 청소함은 물론 연통교환을 통해 위험성의 70% 이상을 줄일 수 있다. 또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제거 등 사전 안전조치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이점동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예방대응과장은 “화목보일러는 농촌·산간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으나 안전의식 부족과 관리 소홀로 큰 화재를 부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초기소화를 위한 소화기 비치와 신속한 119신고, 초기소화 실패 시 빠른 대피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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