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의 정수기 렌털 서비스가 국내 소비자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LG전자의 설치·관리 서비스와 서비스의 전문성·신속성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0월 가정에서 정수기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만족도 조사 결과 LG전자가 3.77점으로 정수기 렌털 서비스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코웨이 3.65점, 교원웰스 3.63점, 청호나이스 3.63점, SK매직 3.60점, 쿠쿠홈시스 3.53점 순이었다. 종합 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3.64점이었다.
특히 LG전자는 설치기사와 관리직원 서비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각 4.06점과 4점으로 2위인 코웨이(각 3.94점, 3.81점)를 크게 앞섰다. 서비스 업체의 직원 전문성과 고객 응대 신속성 등을 측정하는 서비스 품질도 3.91점으로 경쟁사들을 압도했다.
설치기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6개사 평균 3.91점으로 높았지만 렌털비·부가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32점으로 가장 낮았다. 정수기 렌털 서비스의 개선할 점으로는 의무사용 기간 단축(27.4%),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26.4%), 정수기 관리직원의 잦은 교체(17.5%) 등이 꼽혔다.
지난 2016년에도 조사 대상이었던 쿠쿠홈시스·코웨이·청호나이스·SK매직 4개 업체에 대한 종합 만족도 점수는 모두 상승했다. 쿠쿠홈시스가 0.2점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코웨이 0.14점, 청호나이스 0.12점, SK매직 0.11점 순이었다. 가입자 10만명당 건수는 교원웰스가 3.8건으로 가장 적었고 청호나이스가 43.1건으로 가장 많았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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