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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로그, LNG선 선대규모 '톱 5'...물동량 증가 수혜 기대

조홍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가스로그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액화천연가스(LNG)선 전문 글로벌 해운사로 모든 매출이 LNG선 운용에서 발생한다. LNG선 선대 규모는 글로벌 5위이나 순수 LNG선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선대(자회사 선대 포함 26척)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조선사의 주요 고객사로 보유 선대 모두 한국 조선사에서 건조했다. 오는 2020년까지 7척의 신조선이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되며 이르면 올해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로그의 올해 실적 성장의 주요 근거는 신규 LNG선 인도, 운임 강세다. 현재 운용 중인 26척에 올해 2대의 신조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1척은 에너지 메이저 기업인 쉘과의 장기용선계약에, 나머지 1척은 스폿(수시계약)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선대 증가로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인 LNG 프로젝트 증설,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전망한다. 전통적인 수출국인 호주·카타르 외에 미국에서의 신규 프로젝트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021~2022년 사이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인 글로벌 LNG 수출 프로젝트의 용량은 최대 1억3,000만톤(135척 물량)이다. 2022년까지 LNG 물동량은 연평균 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스폿 시장 확대, 운임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 스폿 운임은 지난해 4·4분기 중에 하루 19만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적 고점을 경신했다. 계절적 요인도 일부 있지만 아시아에서의 단기계약 수요 증가도 운임을 끌어올렸다.

올해 스폿 운임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LNG 물동량 가운데 단기계약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인데다 LNG선 인도량이 지난 2017년 대비 29%가량 감소했기 때문이다. 연평균 9.7%에 가까운 글로벌 LNG 생산용량 증가세를 인도량이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도 LNG선 스폿 시장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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