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오는 14일까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0일 기존 희망퇴직 대비 대상자를 확대해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임금피크 기 전환 직원과 부점장급은 1966년 이전 출생, 팀장·팀원급은 1965년 이전 출생 직원이 대상이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직위 및 나이에 따라 21개월에서 최대 39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된다. 이에 더해 자녀 학자금 지원금과 재취업 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 1년 후 계약직 재취업 등의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고, 2020년까지 본인 및 배우자에 대한 건강검진도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비용을 들여 진행하는 은행들의 희망퇴직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임단협 갈등으로 인해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8일 총파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