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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비판 이언주에 신동근 의원 "민주부대변인 시절 잊혀질 수 없다"

"정치인은 잊혀질 권리 없다"





신동근(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개성공단을 비판한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정치인에게는 ‘잊혀질 권리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언주 의원은 “개성공단이 국내 일자리를 없앤다”고 개성공단 재개 움직임을 비판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치인과 같은 공인에게 ‘잊혀질 권리’가 적용될 수 있겠냐”며 “개성공단에 대해 이언주 의원이 그동안 한 말, 한 행동 몇 가지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성급한 결정으로 인해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이 자산을 모두 북한에 두고 나오면서 엄청난 경제적 손실만 남겼다. 그리고 이에 대한 피해보상은 국민의 혈세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통일이 대박’이라더니,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없다”(2016년 2월 13일 민주당 이언주 부대변인 논평)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는)선거에 악용하려는 욕심이 앞선 나머지 실효성 없는 자학적 행위를 한 것”(2016년 2월 15일 민주당 이언주 부대변인 논평) 등 이 의원이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 내놓은 논평을 언급했다.



신 의원은 “당의 부대변인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논평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할지 모르겠다”며 “그런데 2016년 총선 과정에서도 이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 반대’를 공공연하게 주장했다”고도 했다. 그는 “2013년 4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개성공단 가동이 잠정 중단된 적이 있다”며 “8월 7일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김성곤 의원을 비롯해 총 15명의 민주당 의원이 참여한 ‘개성공단 지킴이 모임이 결성됐다. 그 모임에 이언주라는 이름 세 글자가 올라가 있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젊음을 얻는 대신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에게 영혼을 넘겼던 파우스트의 외침을 몇 자 적는 것으로 제 생각을 대신한다”며 “내가 세상에 남겨 놓은 흔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적당히 하거라! 적당히! 무모한 짓은 하지 말아라. 떨어지지 말아라”라고 일침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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