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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코트'치자 좋아하는 스타일 척척..네이버 '포유' 써보니

이용자 네이버 검색어 따라 맞춤형 상품 제공

네이버가 2년간 개발한 '에이아이템즈' 적용

추천 정확도 수준급…이용자 만족도도 높아

"이용자유입 반년 만에 27%↑…판매자도 도움"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다가 코트를 사고 싶어져 네이버 쇼핑 검색창에 ‘코트’라고 입력했다. 모든 이용자에게 똑같은 결과를 제공하는 ‘전체상품’ 영역 옆에 기자가 평소 선호하는 쇼핑몰과 최근 방문한 쇼핑몰에서 본 코트가 순서대로 뜬다. 검색어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이다. 쇼핑몰에서 보이는 상품은 하나같이 기자가 찾아만 보고 구매를 망설였던 검정 또는 감청색 코트다. 혹시 아직 보지 못한 옷도 있을까 하는 생각에 ‘더 보기’를 선택하자 아직 기자가 둘러보지 않았지만 기자의 취향에 맞는 코트를 판매하는 쇼핑몰의 제품들을 관련도가 높은 순으로 보여준다. 결국 더 보기를 통해 추천받은 쇼핑몰 중 한 곳에서 코트를 구매했다.

16일 네이버가 최근 내놓은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 ‘포유(FOR YOU)’를 실제 이용해보니 재밌으면서도 쉽고 빠르게 쇼핑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네이버 모바일 버전 전용인 이 기능은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어와 관련한 이용자의 과거 검색 이력을 활용해 이용자가 선호할만한 쇼핑몰과 상품을 추천해준다.

‘포유’에는 네이버의 AI 기반 상품 추천 시스템 ‘에이아이템즈(AiTEMS)’가 활용됐다. 네이버가 2년간 공들여 개발한 ‘에이아이템즈’는 이제 막 적용을 마쳤음에도 생각보다 그럴싸하게 추천을 해줬다. ‘포유’ 기능이 추천하는 옷 중에는 직접 찾지 못했지만 맘에 드는 상품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는 지난 2017년 9월 처음 ‘에이아이템즈’를 쇼핑 탭에 적용,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이전까진 검색어와 무관하게 이용자의 과거 구매 패턴이나 검색패턴을 통해 추천 상품을 보여주는 수준이었다. 가령 기자의 경우 코트를 사고 싶어도 의류와 차량용품, 축구용품 등이 가장 먼저 추천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 내놓은 ‘포유’는 검색어에 한정된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이라는 점에서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에이아이템즈’ 기능이 유입자를 크게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에이아이템즈’ 확대 적용을 결정했다. 첫 도입 후 지난해 6월 고도화를 진행한 뒤 이용자 일 평균 클릭 수가 6개월 만에 약 27% 증가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포유’는 우선 패션 일부 품목(원피스·코트·롱패딩·가디건 등)에만 적용됐다. 통합검색과 쇼핑 검색을 통해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더보기’ 기능은 쇼핑 검색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포유’를 가전과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 적용해 개인화 추천 영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정태 네이버 에이아이템즈 리더는 “에이아이템즈에 대한 이용자와 판매자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검색에도 활용해 사용자에게는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판매자들에게는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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