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겨울축제인 강원 평창의 ‘대관령 눈꽃축제’가 18일 개막해 27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해발 700m 고원인 대관령면 송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눈사람과 소품을 통해 컬러풀 눈 동산과 아기자기한 눈사람 등을 활용한 무지개 눈 동산 콘셉트로 꾸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신비로움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길이 70m, 폭 30m 규모 눈썰매장과 작은 얼음 미끄럼틀도 운영한다.
개막 다음 날인 19일에는 반바지만 입고 달리는 이색 프로그램인 ‘대관령 눈꽃 국제 알몸마라톤 대회’가 열려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관광객 반응이 뜨거웠던 야외 구이 터를 접근이 쉬운 공간에 배치하고 아이스 카페 공간 재배치와 스노우 카페를 새로 조성해 먹거리 메뉴를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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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준공한 대관령 상설이벤트 공간 ‘어울마당’에는 다양한 세계음식체험과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이 들어서며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위원회는 송천을 끼고 2만2천여㎡ 규모의 축제장 조성을 마쳤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올림픽과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열리는 겨울왕국인 대관령눈꽃축제장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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