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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미중 무역협상 고비마다 출렁이는 증시

코스피 지수가 전날 하락 마감한 데 이어 23일 내림세로 출발했다. 미중 간 갈등 요소가 불거진 영향으로 분석되는데, 양국 간 협상의 고비마다 증시가 출렁이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2포인트(0.05%) 내린 2,116.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9.05포인트(0.43%) 내린 2,108.72에 출발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는 23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순매수세가 다소 위축됐다.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미중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미국은 캐나다에 억류 중인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이에 중국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이 이번 주로 예정됐던 중국과의 무역협상 기획 미팅을 취소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1.8%), 삼성바이오로직스(-1.24%), POSCO(-0.94%) 등은 내리는 반면 현대차(1.18%), LG화학(0.14%), NAVER(1.92%), SK텔레콤(1.7%)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4%), 운송장비(0.72%), 의료정밀(0.58%) 등은 강세인 반면 전기전자(-0.71%), 철강금속(-0.75%), 의약품(-0.52%)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1.29포인트(0.19%) 오른 695.8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3.05포인트(0.44%) 내린 691.50에 출발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1.8원 내린 1,1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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