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영국의 ‘노딜(No deal) 브렉시트’와 유럽연합(EU), 캐나다의 철강 수입제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27일 김현종 본부장이 지난 22~25일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19 세계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통상 관련 양자·다자 면담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영국을 포함한 9건의 양자 면담과 3건의 국제무역기구(WTO) 회의 등에 참석하면서 Δ노딜 브렉시트 대비 한·영 임시조치 합의 Δ유럽연합(EU)·캐나다 철강 수입제한 해소 노력 Δ브라질·러시아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모멘텀 마련 등의 성과를 올렸다.
산업부는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와 관련해 “오는 30~31일 영국에서 열리는 제4차 한영 무역작업반 회의에서 구체적인 임시조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양국 교역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EU, 캐나다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말스트롬 EU 통상집행위원, 짐 카 캐나다 통상다변화장관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철강 수입제한 조치에서 한국산을 제외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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