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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실적 다소 미흡...배당은 기대 이상 - 현대차

현대차증권은 28일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실적은 다소 미흡했지만 주당 1,600원의 배당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말 주당배당금은 1,6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원 상승했다”며 “순익감소에도 주주 가치 환원을 위해 주당배당금(DPS)를 인상함에 따라 배당성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포인트 상승한 49.4%로 올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13.6% 줄어든 702억원을 나타내 시장 컨센서스인 785억원을 밑돌았다”며 “IFRS9 도입에 따라 대손비용이 저년 대비 54.8%나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감소로 충전이익은 전년 대비 25.2%나 성장했다”며 “분기 개인신판취급고의 성장률은 8.8%로 시장성장률 8.3%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양호한 성장에는 온라인쇼핑 부문 성장률이 20%대로 높았고 지난 2017년에 출시한 복지카드의 지속적인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을 전년 대비 4.4%가량 축소했는데 이는 단순한 외형성장이 아닌 고수익, 고마진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신규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해 자산건전성 관리차원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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