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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활용해 수출 시작한 중소기업 생존율 더 높아

지난해 기업들 수출 중단 요인으로 ‘제품 경쟁력 저하·원자재 가격 상승’ 각각 최다

관세청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FTA를 활용해 수출을 시작한 중소기업이 다음 해에도 수출을 이어간 비율(수출 생존율)은 75.4%로, 신생 수출기업의 평균 생존율인 50.8%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수출을 시작한 중소기업의 경우, 일반 신생 수출기업보다 생존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관세청에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전환(최근 5년)한 26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FTA를 활용해 수출을 시작한 중소기업이 다음 해에도 수출을 이어간 비율(수출 생존율)은 75.4%였다. 이는 신생 수출기업의 평균 생존율인 50.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FTA를 활용한 수출기업의 4년 차 수출 생존율도 58.1%로 신생 수출기업 평균(20.8%)보다 2배 가량 높았다.



한편,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 상 느낀 애로사항으로는 ‘상대국의 규격·품질 인증 복잡’(46.6%)이 가장 많이 꼽혔다. 지난해 수출을 중단한 기업들은 내부 요인으로 제품 경쟁력 저하(18.8%)를, 외부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23.6%)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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