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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19세 이하-측만증, 2030-허리 디스크 많아

4050은 척추전방전위증 발병 잦아

앉을때 등받이에 엉덩이 바짝 붙여

허리 곧게 세우고 스트레칭 꾸준히

연간 국민 6.5명 중 1명꼴인 860만명(남성 42%·여성 58%)이 척추질환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는다.

흔한 척추질환은 등 통증(근막통증증후군),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 기타 척추장애, 척추증, 목 디스크 순이다. 하지만 연령대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이 달라진다.

9세 이하에서는 기타 변형성 척추질환과 척추측만증(척추가 옆으로 휘거나 뒤틀림)이, 10대에서는 척추측만증과 허리 디스크가 2~3위로 도드라진다. 성장기 청소년 중 척추가 10도 이상 휜 학생이 10%쯤 된다는 보고도 있다. 운동시간 부족으로 허리가 약한 초중고생이 많은 탓에 척추측만증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사춘기 전후 1~2년 사이에 급속히 진행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교정하기 힘들다.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허리를 굽혔을 때 한쪽 등이 튀어나와 있다거나 양쪽 골반의 높이나 발의 길이가 차이가 나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예방하려면 앉을 때도 엉덩이를 등받이에 바짝 붙이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정자세를 유지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20대에는 허리 디스크, 30~40대에는 허리·목 디스크와 척추증이 등 통증 다음으로 많다.

허리 디스크는 척추뼈끼리 부딪치는 것을 막아주는 쿠션 역할을 하는 젤리 같은 구조물인 디스크가 무리한 힘에 의해 돌출되는 질환으로 발생 원인이 다양하다. 20~30대 허리 디스크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바쁜 사회생활로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운동 부족, 나쁜 자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부분의 젊은 허리 디스크 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상태가 호전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고 척추 강화 운동,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윤기성 목동힘찬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특정 동작에서만 허리가 아프고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완화된다면 단순 염좌나 근육통일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엉덩이로 통증이 내려오고 허벅지·엉덩이·종아리·발이 당기고 저리는 느낌,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 기침할 때 허리 전체가 울리는 느낌이 든다면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40~50대에는 퇴행성 변화에 따른 허리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에 이어 척추가 전방으로 미끄러지며 튀어나온 척추전방전위증이 흔하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거나 허리가 구부정하고 엉덩이가 뒤로 빠진 모습을 취하게 된다. 앉았다 일어나면서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하고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저리며 오래 걸으면 다리가 터질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미끄러져 내린 뼈가 척추관을 압박하거나 떨어져 나온 뼛조각이 신경을 누르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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