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설 연휴, 홀로 남은 도시인을 위한 복합쇼핑몰… 소원빌기, 할인행사, 민속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

서울 등 주요 도시는 명절 연휴마다 사람이 없어 황량하다. 이런 연휴마다 좀비처럼 문 연 상점과 식당을 찾아 황량한 거리를 헤매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여러 사정으로 고향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다. 특히 올해 설 연휴는 토·일요일을 제외하면 3일밖에 없어서 귀경길이 빠듯할 것으로 보여, 고향길을 포기하고 서울에 남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 등 놀이시설 외에 그나마 사람들을 반길 만한 곳은 서울, 수도권의 쇼핑몰이다. 이들 쇼핑몰은 이번 연휴에도 휴무 없이 영업하거나 설 당일만 쉰다. 실제로 여의도 IFC몰의 경우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이창승 마케팅팀 팀장은 “올해 설 연휴가 비교적 짧아 귀성을 포기하는 ‘귀포족’들이 쇼핑몰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주요 쇼핑몰들은 이번 설 연휴에도 고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월드몰, 황금돼지 코 만지며 소원 빌기 행사
타임스퀘어는 입점 업체별 할인행사로 쇼핑 수요 공략






잠실 롯데월드몰은 오는 6일까지 가훈 써주기 이벤트를 연다. 전문 서예가들이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아름다운 서체로 표현해 증정한다. 다음달 말까지는 황금돼지 ‘데이지’의 코를 만지며 새해 소망과 다짐을 적어보는 이벤트를 펼친다. 가로 1.3m, 세로 2.5m, 높이 1.5m의 황금돼지 입체모형에 소망 메모를 적어 붙이는 메시지월을 운영한다. 롯데몰 김포공항에서는 5·6일 양일간 윷놀이 대전 행사를 연다. 윷가락을 던져 나온 윷 패에 따라 말을 이동하고, 해당 칸에서 지정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으로는 밀가루 세트, 가락엿, 미니약과 등을 준비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입점한 신세계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 /사진제공=타임스퀘어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노스페이스·시코르 등 입점 업체별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노스페이스는 신상품 10만 원, 20만 원, 30만 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 원, 2만 원, 3만 원을 할인해 판매한다. 시코르는 14일까지 아임미미의 아임하트스탬프 블러셔를 20%, 아임립크레용벨벳을 10%, 아임멀티립크레용을 20% 세일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모던하우스는 일부 주방용품을 20~30% 할인판매한다. 배스킨라빈스는 6일까지 설 선물세트 모바일 교환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온더보더는 28일까지 방문포장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15%를 할인해 준다.

IFC몰, 인스타그램 인증샷 추첨해 경품 행사
스타필드에선 곤장 체험, 가야금 연주 등 전통문화행사 준비







여의도 IFC몰은 6일까지 도심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설 이벤트 ‘복(福) 받아야 돼지’를 진행한다. L3층 사우스 아트리움에는 두루마기, 도포, 퓨전 한복 등 다양한 전통 의상을 활용해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옥 컨셉의 포토존을 운영한다. 5일에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공간을 운영하며 이 기간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 및 반려견 동반 고객에게는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 준다.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도 마련했다. IFC몰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고 한옥 포토존 인증샷 또는 반려견의 사진을 필수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린 사자놀이 행렬 행사.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는 6일까지 전 지점에서 황진이, 사또, 거지 등 다양한 등장인물이 만담을 펼치는 ‘전통놀이마당’을 진행한다. ‘전통놀이마당’에서는 활쏘기 및 곤장 체험, 가야금 연주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해 액운을 쫓고 복을 빌어주는 ‘사자놀이 퍼레이드’와 강병인 캘리그라퍼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캘리그래피 행사는 2월 2일 코엑스몰을 시작으로 고양점(3일), 하남점(4일), 위례점(6일) 순으로 14시부터 16시까지 2시간 동안 운영된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