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4억원(-19.7%), 119억원(-40.3%)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으로 대표 게임 ‘뮤’ 매출 하락이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내 뮤 IP 게임들의 노후화에 따라 뮤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4% 감소한 95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뮤오리진2의 매출은 경쟁작 출시에 따라 전분기 대비 23.4% 감소했고 주 52시간 등 근로환경 개선 영향과 연말 회계 조정 등 영향에 인건비도 전분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IP 비즈니스(IP 대여 후 중국 개발사가 개발)를 하는 동사의 판호가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타 게임사 대비 먼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뮤오리진2의 매출 감소세가 예상보다 가파른 점, 인건비 부담 등이 실적우려로 선반영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판호 관련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주가도 20% 이상 상승해 현재 주가의 19F PER은 17배(게임주 평균 15배)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판호 기대감을 추가 반영하기보다 실적 우려를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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