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소득세는 2017년보다 2조9,000억원(19.1％) 늘어난 18조원 징수됐으며 증권거래세는 1조7,000억원(38.4％) 늘어난 6조2,000억원이 걷혔다. 이는 예산 편성 때 계획했던 것보다 각각 7조7,000억원(75.3％), 2조2,000억원(56.1％) 많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 자산 거래 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들 세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부동산의 경우 가격상승 영향으로 과세표준 금액이 높아졌다. 실제 2018년 1·4분기 주택거래량은 23만2,800건으로 2017년 1분기보다 약 16.8％ 늘었다. 토지도 같은 기간 약 21.6％ 늘어난 86만9,700필지가 거래됐다.
지난해 주식거래 대금도 2,801조원으로 2017년보다 27.8％ 늘었으며 이에 따라 증권거래세 수입도 크게 늘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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