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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커진 文 "2차 북미회담, 비핵화 전환점될 것"

다음주에 트럼프와 통화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1차 북미정상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세계사에 뚜렷한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다”면서 “이번 2차 회담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이 북미 실무회담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나온 것임을 고려할 때 이번 회담에 대한 청와대의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과연 잘될까 라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심지어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남북미 정상들이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역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분단 이후 처음 맞이한 이 기회를 살리는 것이 전쟁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우리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음주 중 통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의 통화가 다음주에 이뤄지는 것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본국 보고 절차 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맞춰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 프레스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실무준비를 시작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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