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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에 까스텔바작도 웃었다

광고모델 이하늬 영화속 롱패딩

날개 돋친 듯 팔려 효과 '톡톡'

화보 공개 SS상품도 문의 쇄도





‘천만 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패션업계가 ‘빅 모델’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히트작에 대한 호감이 출연 배우가 착용한 제품으로 이어지면서 활발한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12일 까스텔바작에 따르면 ‘이하늬 패딩’이라는 별칭을 얻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롱패딩’은 지난해 겨울 출시 후 완판을 기록했다.

배우 이하늬는 개봉 15일만에 1,000만 관람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 직업’에서 거친 입담의 ‘장형사’ 역을 맡았다. 매력있는 캐릭터를 소화한 덕에 스와브스키 크리스털 롱패딩 등 배우 이하늬가 모델로 착용한 옷이 날개돋힌 듯 판매되고 있다. 이하늬가 입은 의상은 상품 평균 판매율보다 20~25% 높게 나타나는 등 모델 효과는 전반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배우 이하늬와의 인연을 2016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하늬만의 톡톡 튀는 매력이 유니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까스텔바작의 감성과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까스텔바작은 지난달 이하늬의 봄·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김희범 까스텔바작 본부장은 “까스텔바작만의 유니크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과 배우 이하늬의 통통 튀는 매력이 높은 시너지를 내는 것 같다”면서 “특히 화보 공개 후 이하늬가 입은 니트와 큐롯 등 선공개된 화보 속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작 외에도 빅 모델 전략을 이어오고 있는 브랜드는 다수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원조 천만배우 하지원과의 인연을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전 연령층으로부터 호감을 얻는 배우라는 점에서 3050 세대를 포괄하는 고객층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영화 ‘괴물’에서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양궁 국가대표 역을 연기한 배우 배두나를 전속모델로 삼고 있다. 특히 배두나와 안효섭의 조합으로 주목을 끈 ‘안타티카 롱’은 90만원 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코오롱스포츠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자리 잡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영화 ‘도둑들’과 ‘암살’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전지현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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