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현화재'로 속태운 KT, 영업익 11% 감소

작년 미디어·콘텐츠 성장 불구

인건비 증가·무선 매출 부진에

4분기 아현화재 보상비용 겹쳐





KT(030200)가 지난해 인건비 증가와 무선매출 감소, 여기에 11월 발생한 아현지국 화재사고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매출이 늘면서 실적 하락폭을 줄였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4,601억원, 영업이익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작년에 회계기준이 변경됐는데 2017년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면 매출은 2017년보다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4% 줄었다. 지난해 4·4분기만 살펴보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945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동일한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6% 감소했다. 아현국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은 4분기에 모두 반영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2017년보다 2.3% 감소한 7조40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선 가입자는 데이터온(ON), 로밍온(ON)과 같은 고객 맞춤형 신규 요금제가 큰 호응을 얻으며 2017년보다 5.5% 늘어난 2,112만명을 기록했다. 일반이동통신(MNO) 순증 규모는 91만7,000명으로 2017년보다 17% 증가했고, 이 가운데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14만명이었다.



지난해 유선사업 매출은 2017년보다 2.1% 감소한 4조7,990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사업이 지속 성장한 덕분이다.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는 2017년보다 95만명 늘어난 489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6% 수준으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로 2017년보다 1.9% 늘어난 2조501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2017년보다 9.4% 증가한 2조4,492억원이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2017년보다 38만명 늘어나 국내 최대인 785만명을 기록했다. 플랫폼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2017년보다 15.8% 증가한 1조4,102억원을 달성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2017년보다 2.4% 줄어든 3조4,449억원을 기록했고,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로 2017년보다 6.7% 증가한 2조4,036억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차별화한 서비스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