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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코스피, 개인·기관 매수세에 2,19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05포인트(0.46%) 오른 2,190.7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56포인트(0.07%) 오른 2,182.29포인트에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을 넓히며 2,19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원과 587억원 순매수 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77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2.25%), 의료정밀업(1.21%), 운수장비업(0.85%)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비스업(-1.53%), 의약품업(-0.73%), 종이목재업(-0.6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2.33%), SK하이닉스(2.43%) 등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화학(-0.27%), 삼성바이오로직스(-0.26%), POSCO(-0.75%) 등은 내림세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 중반 들어 약세 전환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0포인트(0.19%) 오른 734.87에 출발한 지수는 이 시각 현재 2.23포인트(0.30%) 내린 731.24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832억원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338억원, 기관은 38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2.63%), 기타 제조업(-1.79%), 기타서비스업(-1.78%)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보기기업(1.93%), 건설업(1.45%), 반도체업(1.34%)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5원 내린 1,124.15원에 거래 중이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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