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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어려운 이웃에 '십시일반' 연탄 기부

서울연탄은행·'베이비박스' 기관에 각각 500만원씩

정화인(가운데) KCC 이사가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의 연탄은행을 찾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모은 기부금 500만원을 허기복(오른쪽) 서울연탄은행 대표에게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CC




KCC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KCC는 지난 11일 서울 노원구의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과 서울 관악구의 ‘베이비박스’ 설립 기관인 주사랑공동체를 방문해 각각 성금 500만원씩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KCC 사내 커피머신 앞에 놓인 모금함에 임직원들이 한 해 동안 십시일반 적립해 마련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저마다 자발적으로 적립한 것이 1,000만원 규모로 커진 것이다.

성금은 KCC 임직원을 대표해 정화인 이사가 전달했다. 이 성금으로 서울연탄은행이 연탄을 구입해 지원함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서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2월부터는 연탄 후원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다 최근 연탄값도 오르면서 난방을 위해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층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성금 기부로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을 주며 기부 사각지대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주사랑공동체에 기부된 성금은 베이비박스 유기영아 지원 등 전체적인 베이비룸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사랑공동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이비박스를 마련한 곳으로 부모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유기 위험에 처해 있는 아기를 긴급 구제하며 보호하는 시설이다. 올해로 꼭 10년째를 맞은 베이비박스는 2009년 이종락 목사가 사비를 들여 만들었다.

KCC 관계자는 “국민소득 4만달러를 바라보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면서 “KCC가 기부문화 확산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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