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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쇼호스트가 읽어주는 동화책…"시각장애 아이들에 도움 됐으면"

CJ ENM 쇼호스트, 아동도서 낭독 봉사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음성파일 전달

CJ ENM 오쇼핑부문의 김성은(왼쪽), 서경환 쇼호스트가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도서 낭독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CJ ENM(035760) 오쇼핑부문 쇼호스트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시각장애아동을 위해 아동도서를 낭독하는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쇼호스트 9명이 녹음한 파일은 이달 말 서울 강동구에 있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돼 시각장애아동들이 쇼호스트의 목소리가 담긴 음성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봉사에 참여한 쇼호스트들은 방송 중간에 빈 시간을 활용해 CJ ENM 오쇼핑부문 사옥에 있는 녹음실을 찾아가 복지관에서 추천한 ‘불편한 선물’ ‘행복한 늑대’ ‘뚱보 개 광칠이’ 등의 아동도서를 낭독했다. 직업의 특성상 ‘말하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쇼호스트들은 재능을 최대한 활용해 구연동화를 하듯 실감 나는 목소리로 도서를 읽고 녹음했다.

도서낭독 녹음자료는 CD와 음성파일로 제작됐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아동들은 CD를 대여해 듣고 방문이 어려울 경우 복지관 홈페이지에 있는 음성전자도서관에 접속해 로그인한 후 청취할 수 있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음성전자도서관을 방문하는 사람이 연간 약 97만명에 달할 정도로 음성도서의 이용은 활발하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973년 설립돼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와 재활을 위해 노력해온 국내 대표 기관으로 점자책·녹음도서 등을 지속적으로 발간하며 시각장애인의 학습을 적극 지원해왔다.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의 경우 연령의 특성상 점자책보다 음성도서 이용률이 높지만 복지관의 아동도서 보유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들은 CJ ENM 쇼호스트들이 목소리를 재능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적극 표명해 이번 봉사가 성사됐다고 CJ ENM 측은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김성은 쇼호스트는 “쇼호스트가 다양한 목소리를 많이 활용하는 직업인데 이러한 재능을 이용해 몸이 불편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보람된 활동이었다”며 “음성도서가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 오쇼핑부문은 자사 쇼호스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의료비 지원을 위한 나눔바자회를 열었고 9월에는 지역 아이들과 함께하는 추석 전통놀이 체험과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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