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8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으나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며 “생산 인력 증가와 원부자재 비용 증가(해외 혈장 사용 등)로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늘었고, 연구개발비도 같은 기간 16.5% 증가하며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이익이 개선되고 희귀의약품 중심의 순조로운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매출은 1조4,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성장해 9,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늘고 수출은 백신 매출 회복에 따라 2,448억원으로 같은 기간 4.2%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동사와 사노피, 두 기업만 4가 독감 백신의 WHO PQ 인증 획득한 만큼 올해 해외 WHO 입찰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매출 성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고정비와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689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북미 IVIG-sn사업(IVIG 5%)은 미국 FDA 미팅 후 배치간 동등성 이슈 해결 후 하반기 자료를 재재출(resubmission)할 것으로 전망하며 캐나다 품목 허가(IVIG 10%)는 연내 임상 3상 완료 후 내년 승인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린진F(혈우병치료제)와 헌터라제(헌터증후군)는 2분기 중국 허가 신청 예정됐다”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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