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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KOICA 이사장 "개도국 개발협력서 여성 참여 늘려야"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서 기조연설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경(사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14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의 기조연설에서 “개발도상국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개발협력 과정에서 성평등 달성과 인권·평화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엔이 지난 2015년 채택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기본정신으로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역량 강화 및 상생번영을 위한 행동 촉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성평등·평화·민주주의·인권은 가치 지향적이고 추상적이지만 개발도상국에 보다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 요소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개발협력 사업에 여성을 참여시킬 경우 남성만으로 이뤄진 사업에 비교해 효과가 몇 배 높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며 “낙후된 지역에서 여성은 성폭력을 비롯한 각종 억압과 차별에 취약한 피해자이지만 아이와 가족을 돌보는 주체이자 지역사회를 지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과 평등하게 자원에 접근할 때 농지 경작률은 30%까지 증가했고 1억5,000만명이 빈곤에서 벗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월드뱅크의 2012년 보고서에서도 특정 직업 분야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이 사라질 경우 생산성이 2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글로벌사회공헌원·반기문세계시민센터·서울연구원 등과 공동으로 15일까지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보건, 여성의 역량 강화, 미래도시 및 지속가능성, 남북경제협력, SDGs 재원유치·이행 및 평가를 위한 학계 파트너십 등을 세부 주제로 세션과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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