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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업 여건 더 나빠진다

서울 분양경기지수 80선 무너져

인기단지 중심 양극화 심해질 듯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이 미달되고 10점대 청약 가점 당첨자가 나오는 등 지난해까지 뜨거웠던 분양 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이 가운데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서울에서 조사 이래 처음으로 80선이 무너지며 앞으로 분양 여건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4.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서울 전망치는 전월보다 6.8포인트 떨어진 78.1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 외 지역도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세종(86.3)과 광주(85.7), 대전(84.6) 등만 80선을 지키고 있으나 그 외 지역 40~70선이다.



연구원은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치도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 1월 전국 HSSI 실적치는 55.8로, 전월보다 9.9p 떨어지며 5개월만에 60선이 무너졌다. 서울도 77.1로, 전월보다 9.6p 떨어지며 단숨에 70선으로 추락했다. 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1.4%로 나타나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서울의 2월 예상분양률은 전월대비 6.6p 하락한 80.6%로 나타나 적극적인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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