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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회계연도 변경에 목표주가는 상향...올해 상승 모멤텀 약해-KB

KB증권은 1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회계연도 변경에 따른 EPS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중국법인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요인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4,932억원, 영업이익은 703억원으로 각각 15.5%, 246.1%상승했다. 기저효과가 크고 춘절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외 신제품 판매호조는 긍정적이었으나 연말에 중국 법인의 판매장려금과 격려금 52억원이 반영됐고, 지난해 12월에 반영된 춘절효과가 예상보다 적었다”고 봤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2조442억원, 영업이익은 3,074억원으로 각각 6.1%, 8.9%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사드 배치 여파로 발생했던 중국 법인의 기저효과가 제거되면서 올해보다 실적 모멤텀이 약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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