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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존리 메리츠운용대표 "금융교육 절실해 마이크 잡았어요"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론 처음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운용
구독자 8,000명 넘어서며 인기
"미래가치 사는 일에 투자" 강조

  • 김보리 기자
  • 2019-02-19 07:00:33
  • 시황
유튜버 존리 메리츠운용대표  '금융교육 절실해 마이크 잡았어요'

“사교육비를 줄이고 자동차를 사는 대신 주식을 사세요. 특정 종목을 집어주는 것을 기대하셨다면 이번 강의는 실망하실 겁니다. 사교육비에 허비하지 말고, 미래가치를 사는 일에 투자하세요.”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존 리(사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운용하는 ‘존리라이프스타일 주식’ 유튜브는 최근 구독자 8,000명을 넘어섰다. 존 리 대표는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로는 첫 유튜브 운영자인 셈이다.

존 리 대표가 유튜브 마이크 앞에 앉은 것은 금융교육의 절실함 때문이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은 사교육비·보험·자동차에 대한 소비로 매일매일 가난해지고 있다고 목청을 높인다. 사교육비와 남에게 보이는 소비를 줄여 그 돈으로 주식을 하고 펀드를 사서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지난 8일 창원, 13일 경남 진주, 15일 대전 등. 존 리 대표가 최근 버스를 타고 경제교육을 위해 찾은 도시다. 지역 순회 경제교육은 벌써 6년째다. 요즘에는 유튜브에서 신청받는다. 회사 일만 해도 많은데 왜 자기 돈을 들여 굳이 고생스러운 길을 택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금융교육이 되지 않아 미래를 위한 종잣돈 대신 이를 허투루 날려 미래를 소비하고 있다”며 “남의 눈을 의식해 가난해지는 대신 강의를 듣고 한 사람이라도 생각이 바뀐다면 그게 보람”이라고 말한다.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사 최초로 시행 중인 직접판매(이하 직판) 채널 역시 같은 맥락이다. 직판은 은행지점 등 판매채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공인인증서 없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펀드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판매사 운용수수료가 없어 운용보수를 1% 미만으로 낮췄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직판은 개설 1년 만에 최근 4,000계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요 고객은 고액자산가들이 아닌 학생·직장인 등으로 매달 소액을 적립식으로 붓는다. 존 리 대표가 직판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은 오늘 허투루 쓸 돈을 조금씩 아껴 미래를 위한 ‘종잣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직판은 존 리 대표가 매월 절약한 돈으로 종잣돈 만들기에 도전장을 낸 프로젝트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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