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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은 '미다스의 손'...자사주 사면 주가 쑥

최신원·임창욱·문주현 회장

작년말부터 올초 잇달아 매입





상장사 오너들의 자사주 매입이 해당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나타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고경영자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은 지난 18일 자사주 1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앞서 지난해 12월26일에도 2만주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0.72%던 지분율은 0.74%로 올라섰다. 매입 당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입 금액은 1억9,070만원대다. 최 회장은 2016년 3월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22.64% 급락했던 SK네트웍스는 11월 16.33%로 반등한 데 이어 12월 5.05%, 올해 1월 14.04%, 이달 들어 2.3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주요 배경으로는 최 회장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과 함께 SK매직, 올해 1월 인수를 마무리한 AJ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렌털사업 성장 기대가 꼽힌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084690) 주식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잇달아 사들였다. 2013년 11월 이후 5년 만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목받았다. 3개월 동안 14억5,000만여원 규모에 해당하는 18만4,340주를 사들이면서 지분율은 3.32%에서 3.82%로 높아졌다. 대상홀딩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59억원으로 연결 대상 주요 자회사인 대상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대상홀딩스는 임 명예회장의 자사주 매입이 집중된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12.29%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4.19%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인 MDM그룹 문주현 회장은 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한국자산신탁(123890) 주식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8만3,727주를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3억5,000만여원 규모다. 한국자산신탁 역시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7.13%, 12월에는 3.82%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지방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올 1월 0.8%, 이달 들어서는 -0.9%로 주춤한 모습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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