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010120) 회장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산기협은 2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2월까지다.
구 회장은 산기협의 회장 선출 규정에 따라 회원사 대표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와 지난 13일 열린 산기협 이사회를 거쳐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구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현재 우리 기업은 융합으로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탄생하는 대전환기에 직면해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혁신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기술혁신’이 중요하고 이는 산기협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기술혁신 주체 간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축적된 기업연구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정보가 공유되는 기술혁신 플랫폼 구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국가 기술혁신 정책에 기업 현장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도 대응하겠다”고 했다.
산기협은 “구 회장은 평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고 미래기술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구 회장의 취임으로 우리나라의 산업기술혁신에서 산기협의 역할과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구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텍사스대(국제경영 석사, 기업재무 박사)를 졸업하고 국민대·고려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2005년부터 LS산전을 진두지휘해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