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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트럼프 25일 하노이行"

27~28일 김정은과 핵 담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대역배우인 홍콩 출신 하워드 X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코스프레를 한 외국인이 밖으로 나서고 있다./하노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28일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22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25일 하노이로 출발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베트남간 시차와 비행시간 등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같은 날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임하는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 지지차 콜롬비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 대통령과 부통령이 함께 자국 영토를 벗어나는 이례적인 상황이 빚어진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출국 일정을 전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동시 부재로 미국내 권력 승계 3순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몇 시간 동안은 미 영토에서 가장 권력서열이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과 부통령의 ‘동시 공석’이 아주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꼼꼼하지 못한 일정잡기로 초래된 이례적인 일이라고 소식통들은 진단했다.



대통령학 전공자인 마이클 베슐로스는 “흔치 않고, 백악관이 피하려고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작년 12월 1일 각각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참석과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동시에 해외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 11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에서 귀환하고 펜스 부통령은 아시아로 향하느라 함께 미국을 비운 상태였다.

2013년 3월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이 약 20분간 동시에 미국 땅에 없었던 적이 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의 경우 부재중 미국에 무슨 일이 발생할 경우 비행기로 5시간 정도 거리인 콜롬비아에서 즉시 귀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악시오스는 덧붙였다.

대통령과 부통령 유고 시 권력을 승계하게 돼 있는 펠로시 의장은 25일 오전 뉴욕에 머물다가 오후에 워싱턴DC로 돌아오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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