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서울 중구 내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해 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간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면세점 측은 지난 26일 센터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협약에 따라 올 한 해 중구가족센터 관할 동남아 다문화 가족 회원 약 400가구를 지원한다. 국내 다문화 가정 중 동남아 출신 가정의 비율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중구가족센터와 협의해 동남아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게 신라면세점의 설명이다.
신라면세점은 동남아 다문화 가정에 새 학기 학용품 100세트를 전달하며 지원 활동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다문화 가정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나들이, 문화공연 관람, 제빵클래스 체험, 한복 체험, 고궁 방문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가족센터 소속 베트남 회원에게는 신라면세점 통역 인원 우선 선발 기회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들이 늘고 있고 신라면세점을 찾는 동남아 고객도 늘고 있어 소외 이웃 중 동남아 다문화 가정을 돕는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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