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팬오션의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5,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벌크선 업황 악화로 올해 전체 영업이익 추정치를 15% 낮춰 잡은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4·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1·4분기에는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말 브라질에서 발생한 발레 사의 광산댐 사고, 중국의 철광석 수요 부진, 무역분쟁으로 인한 중국의 곡물 수입 축소로 BDI가 연초 1,281p에서 637p까지 하락한 상태로 1·4분기가 벌크선 업황의 바닥이 될 전망”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벌크선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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