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039670)·한류AI센터(222810)·나노메딕스(074610) 컨소시엄(이하 한류타임즈 컨소시엄)은 지난 26일 세계 1위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Weather Modification International)와 경영권 인수를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식(MOU)을 진행했다.
인공강우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실험은 기상청과 환경부가 앞장서 최근까지 진행해왔지만, 정작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는 과정에서 우리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기술력의 한계에 부딪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류타임즈 컨소시엄이 인수에 나서는 인공강우 전문기업 WMI는 1961년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보먼 지역에 설립된 회사다. 구름에 인공강우 연소탄을 뿌려 비를 이끌어내는 ‘클라우드 시딩(Cloud Seeding: 구름 파종)’을 대표기술로 보유한 이 회사는 인공강우 분야 세계 1위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WMI의 첨단기술이 국내에 도입될 경우 현재 기술장벽에 막혀 지지부진한 국내의 인공강우기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가한 한류AI센터 양성우 대표이사는 “이번 기업 인수는, 인공강우를 통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근본적 대책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검증된 WMI의 인공강우 기술력은 향후 국내는 물론, 우리나라 훨씬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의 미세먼지 해결에도 적용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금일 서울, 인천, 경기도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특별법에 근거한 ‘미세먼지’ 대책이다. 국무총리 소속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가 법 10조 1항에 의거해 시행하는 미세먼지 대처조치로서 각 도지사들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당일 50㎍/㎥를 넘고, 다음 날 역시 평균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3가지 기준에 해당할 때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할 수 있게 된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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