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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유찰된 마곡 MICE 단지 매각.. 연내 재공모 예정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소유한 땅값만 1조원에 달하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MICE(회의ㆍ관광ㆍ전시ㆍ이벤트)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매각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또 다시 유찰됐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공모 조건 수정·보완등을 통해 연내 사업자 공모를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달 27일까지 마곡 MICE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2차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입찰자가 없어 최종 유찰됐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마곡나루역 사이 역세권에 있는 마곡 MICE 특별계획구역은 MICE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2012년 10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총 면적 8만2,724㎡로 3개 블록으로 구분돼 있다. CP1블록 3,607억원, CP2블록 2,497억원, CP3블록 3,802억원 등 총 공급예정가격은 9,906억원에 달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 2018년 7월(1차), 11월(2차)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업계는 예상보다 높은 토지비 부담, 투자자금 회수를 위한 초기분양시설(오피스텔 등) 부족, 컨소시엄 구성원수(10개사 이내) 제한 등을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서울시 측은 “유찰 원인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이후 공모지침 수정·보완 등 대응책을 마련해 연내 사업자 공모를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계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SH공사는 이달 12~1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부동산박람회 미핌(MIPIM)에 참석해 해외 디벨로퍼 등을 대상으로 마곡 MICE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MIPIM은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부동산박람회로 각국 부동산 투자회사 및 개발업체 등이 참가한다.

한편 마곡지구의 경우 국내외 우수기업 150개(대기업 49개, 중소기업 101개)가 입주계약을 마친 상태다. 또 1,000여개의 강소기업이 입주·성장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센터)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국제회의, 신기술 홍보, 기업행사 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MICE 복합 인프라를 조속히 공급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및 R&D 민간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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