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총기테러 아픔 딛고…다시 문 연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사건 발생 8일 만에…"한번에 신도 15명씩 받아"

23일(현지시간) 총기 테러가 발생했던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사원에 신도들이 들어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총기 테러로 수십명의 신도들이 희생되는 아픔을 겪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알 누르 사원이 사건 발생 8일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2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테러 발생 이후 처음으로 소규모의 신자들이 사원을 찾았다. 알 누르 사원의 한 자원봉사자는 “한 번에 신도를 15명씩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원 측은 곳곳에 남아있던 총탄의 흔적을 지우고, 벽을 다시 칠하는 등 복구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기도 카펫이 부족해 바닥이 드러나는 등 아직까지 참사의 흔적은 남아 있었다.



앞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대량 살상이 가능한 군대식 자동소총의 판매를 즉각 금지하고 이미 판매된 총기를 정부가 되사들이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한편 이날 크라이스트퍼치에서는 약 3,000명의 시민이 참사를 기리는 ‘사랑을 위한 행진’에 참가했다. 시민들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평화를 원한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침묵 속에 행진을 했다. 행진에 참여한 인도 출신 이민자 실라 나이르는 “우리는 (공동체의) 결속력에 대해 감사하다”라면서도 “이러한 연대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