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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생활 속으로 들어온 '공기청정기'…기능에 취향을 더하다

미세먼지 대비 필수템 자리매김

3월 매출 전년比 4배이상 급증

보유자 10명 중 7명 "추가 구매"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반영

먼지부터 생활냄새까지 제거

다양한 색상·디자인 속속 출시

LG전자 공기청정기 ‘퓨리케어(모델명:AS128VEA)’./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미세먼지가 일회성 악재에서 생활 공해로 일상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공기청정기가 진화하고 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체들은 청정 기능뿐 아니라 다양한 색깔과 색다른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청정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 중 추가 구매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공기청정기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생활 속으로 들어온 공기청정기=롯데하이마트(071840)에서 올해 들어 이번 달 20일까지 판매된 공기청정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0% 늘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3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가 4배 이상 늘었다. 롯데하이마트가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리서치 전문 업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남녀 소비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인식, 보유 현황, 구매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326명(65.2%)이 ‘공기청정기를 필수가전으로 본다’고 답했다. ‘공기청정기가 있는가’에는 317명(63.4%)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2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총 78명(23.3%)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보유하는 공기청정기의 평형대(청정면적)는 ‘16평형 이상(39.1%)’이 가장 많았고 ‘11~15평형대(29.3%)’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 317명 중 221명(69.7%)이 향후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추가 구매 이유로는 ‘아이 방, 침실, 공부방 등 집안 곳곳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요해서’라는 답변이 56.6%(121명)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최신 기능이 있는 신제품을 써보고 싶어서(20.8%)’, ‘기존 공기청정기 제품의 성능이 떨어진 듯 해서(14.5%)’등이 이유로 꼽혔다.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221명은 가장 중시하는 구매요인으로 ‘청정면적(41.2%)’, ‘예상 구매 비용(19.9%)’, ‘유지관리비(19.5%)’, ‘A/S편리성(6.3%)’, ‘브랜드(6.3%)’를 차례로 꼽았다. 추가구매시 선호하는 청정면적으로는 ‘15평형 미만(6~15평형대)’을 고른 응답이 55.8%(123명)로 중소형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쿠쿠 공기청정기 ‘인앤아웃 에어(모델명: AC-12X20FH)’./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다양해진 공기청정기=공기청정기가 국내 가전시장에 등장한 것은 10여년이 넘었지만, 급속도로 성장한 것은 미세먼지가 일상적 이슈로 떠오른 최근이다. 기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LG전자, 삼성전자(005930) 등 주요 국내 브랜드 위주로 이뤄졌으나, 수요가 늘면서 최근 3년간 위닉스, 대유위니아, 코웨이, 쿠쿠 등 중견 브랜드를 비롯해 블루에어, 다이슨,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잇따라 가세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여러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존 흰색 위주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블루, 블랙, 실버 등 독특한 색상을 입히거나, 타워형 또는 원형, 원기둥 모양의 제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육면체 제품 두 개를 결합해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국내 최대 전자제품 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취급 품목을 다양하게 확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위닉스, 대유위니아, 코웨이, 쿠쿠 등 중견 브랜드에서부터 LG전자, 삼성전자, 블루에어, 다이슨 등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현재 총 50여개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위닉스 공기청정기 ‘타워 Q(모델명: ATQM403-HWK)’./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관심 큰 15평형대 미만 중소형 제품 뭐 살까=스웨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브랜드 블루에어 ‘블루 퓨어 411(모델명: BLUE-PURE411)’는 24.2㎡(약 7평형) 정도의 좁은 공간에서 쓰기 좋은 소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 놀이방이나 공부방 등 필요에 따라 이동해가며 쓸 수 있다. 오염된 공기 중의 오염물질, 꽃가루, 애완동물 비듬,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을 제거해준다. 가격은 17만원대다. 쿠쿠 ‘인앤아웃 에어(모델명: AC-12X20FH)’는 청정면적 약 37.4㎡(11평)로 서재, 침실 등 개인 공간에 사용하기 좋다. 이 제품은 컬러 무드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총 6개 단계로 나타낸다. 스마트 예약기능, 필터 교체시 알람 기능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19만원대다. LG전자는 38.9㎡(12평) 정도 면적에 사용하기 적합한 퓨리케어(모델명·AS128VEA)를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집 밖에서도 실내 주거공간의 공기상태, 먼지 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 홈 앱을 통해 실내 공기상태에 따라 원격으로 가동할 수 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6단계 토탈 케어 시스템으로 큰 먼지부터 알레르기 유발물질까지 제거해주며, 생활 냄새·새집증후군 원인물질까지 잡아준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필터는 0.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까지 걸러준다. 가격은 25만원대. 위닉스 ‘타워 Q(모델명: ATQM403-HWK)’는 청정면적 39.6㎡로, 위닉스가 소규모 공간에 맞춰 선보인 제품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다. 파워풀한 모터와 팬으로 정화된 공기를 먼 곳까지 뿜어내 방안 공기 전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순환시킨다. 가격은 27만원대.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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