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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핀테크랩 출범…최종구 금융위원장 "핀테크 내실화 시작 단계"

우리은행 핀테크랩 '디노랩' 출범식 참석

기존 금융권-핀테크업체 협력 주문

3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 핀테크랩 ‘디노랩’ 개소식에서 최종구(가운데) 금융위원장과 손태승(오른쪽)우리금융그룹 회장, 박호성 에이티소프트 대표가 점등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우리은행의 핀테크랩 ‘디노랩’ 개소식에 참석해 “핀테크 내실화를 한 단계씩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다”며 “디노랩을 비롯한 금융권의 핀테크랩을 통해 금융권과 핀테크 회사가 협력적 경쟁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2014년만 해도 핀테크 분야 같이 기존 금융권이 아닌 회사를 어떻게 봐야할 지 난감했지만 최근 이런 관점은 모두 사라졌다”며 “금융당국 역시 핀테크와 금융혁신, 이를 통한 경제활력 제고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며 핀테크회사와 금융회사의 결합을 통해 국내외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핀테크 허브가 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이 은행 핀테크랩 출범식에 참석한 이유는 핀테크·스타트업 업체 지원을 통한 기존 금융권의 혁신성장을 주문하는 한편 이들 스타트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디노랩 개소식을 연 우리은행의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올해 핀테크 300억 원, 스케일업 투자 1,000억 원 등 총 1,300억원을 혁신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디노랩 입주업체에게 업무공간, 오픈 API와 클라우드 활용 테스트베드 환경 등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6년부터 핀테크 기업 22개사를 발굴해 협력 중이다. 올해 디노랩을 통해 중견·선도 핀테크기업 지원과 기술 협업에 나서는 한편 아마존웹서비스와도 제휴한다.



디노랩은 신생기업의 지원을 전담하던 위비핀테크랩을 확대 개편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돕는 디벨로퍼랩 역할까지 더한 우리은행의 핀테크랩이다. 디노랩 1기로 선발된 10개사는 개발중인 소프트웨어를 우리은행 시스템에서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와 금융API를 제공받는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내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기술코칭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금융지주 2개사, 은행 4개사, 보험 1개사 등 총 7개사가 핀테크랩을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 회사들의 혁신 아이디어 상용화까지 사업성 검토, 법률상담, 자금조달 등 원스톱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핀테크 회사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핀테크 산업 및 생태계 활성화 차원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 위원장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장정욱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대표,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에이젠글로벌, 디노랩 1기 10개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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