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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기대에 증권주 훨훨

키움 5.98%·한국금융 4.98%↑

지난해 주춤했던 증권사들의 1·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키움증권(039490)(6.20%), 한국금융지주(071050)(4.83%), NH투자증권(005940)(4.69%) 등 주요 증권주가 상승했다.

올해 늘어난 거래대금과 지난해 4·4분기 실적 악화의 주범인 트레이딩 환경 개선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올해 1·4분기 거래대금과 신용거래융자금은 지난 분기 대비 각각 2%, 10% 늘었다. 글로벌 지수의 상승에 따라 증권사들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도 지난 분기 대비 50~170% 늘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1·4분기 영업실적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12.6%), 키움증권(895%), NH투자증권(146.4%), 한국금융지주(1,538%) 등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018년 말 대비 10~15% 상승했음에도 증권업종 상승률은 10% 이하였다”며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해 1·4분기 증권사들의 합산 순이익은 6,652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2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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