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샤오미 스마트폰 ‘MI9’를 이용할 때마다 라인프렌즈 대표 캐릭터 ‘브라운’을 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는 중국 샤오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MI9’에 ‘브라운’을 적용한 ‘MI9 SE 브라운 에디션’을 오는 9일 내놓을 예정이다.
브라운은 무표정한 얼굴이 매력적인 라인프렌즈의 대표 캐릭터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굿즈나 상품도 가장 많다. 레이 쥔 샤오미 회장도 평소 라인프렌즈의 팬으로 알려졌다. 쥔 회장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번 제품에 대해 “귀엽다”, “추천합니다!” 등의 말을 남겼다.
대중도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최모 씨는 “과하지 않게 잘 만들었다”며 “현재 핸드폰이 필요한 시점이었더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일상용 IT 제품인여행용 캐리어와 보조배터리 등 제작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샤오미의 기술과 라인프렌즈의 트렌디함을 결합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특별한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차별화된 시도는 물론 중국 내 브랜드 영향력 확대 및 사업 가속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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