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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이어 유커 사로잡은 필수템? '캡슐·수분패드'

올리브영 명동본점 인기상품 분석

캡슐키트 매출 증가율 4,000%

왕홍 입소문 덕...수분패드도 인기

코스알엑스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캡처




리얼히알루로닉 바이오캡슐&블루 솔루션 원데이 키트/캡처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의 배낭에 새로운 화장품 카테고리가 추가되고 있다. 캡슐과 수분 패드처럼 제형이나 사용방법이 독특한 화장품이 그 주인공이다. 설화수, 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방 화장품과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를 키운 마스크팩의 뒤를 이어 신생 K-뷰티 아이템이 중국인들의 필수 쇼핑 목록에 올랐다.

7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올리브영 명동본점의 중국인 구매 인기 상품 살펴본 결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리얼히알루로닉 바이오캡슐&블루 솔루션 원데이 키트(이하 원데이 키트)’의 매출 증가율이 4,000%로 압도적이었다. 같은 기간 중국인의 전통적인 구매 품목인 마스크팩의 매출 신장률이 17%를 기록한 것을 여유 있게 뛰어넘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중국인들의 마스크팩 구매가 여전히 많지만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면 마스크팩에 이어 독특한 제형의 에센스 제품이 인기”라면서 “그중에서도 웰라쥬의 원데이 키트와 차앤박의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구달의 청귤 비타C 잡티세럼 등이 구매 목록 중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세점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발견됐다. 올 1~3월 신세계면세점에서 웰라쥬의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1,600%로 같은 기간 10%의 성장률을 보인 대표적인 마스크팩 브랜드와 큰 차이를 보였다.



K-뷰티의 ‘새 얼굴’로 떠오른 제품은 사용법부터 눈에 띈다. 원데이 키트는 보습 기능을 갖춘 ‘히알루론산’이 캡슐 형태로 개별 포장돼 있고 이를 앰플에 녹여 바르는 제품이다. 일반적인 마스크팩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섞어 발라야 한다. 마스크팩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다. 웰라쥬 관계자는 “기내가 건조하지만 마스크팩을 붙이면 눈치가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원데이 키트는 일반 에센스처럼 얼굴에 펴 바르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닦아 내기만 하면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으로 알려진 수분 패드도 중국인들에게 인기다. 올리브영 명동본점에서 코스알엑스의 ‘원스텝 오리지널 클리어 패드’의 중국인 매출 증가율은 120%를 기록했다. 이 제품은 패드에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적셔 있어 간편하고 빠르게 피부 결을 정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제품은 중국의 인플루언서 ‘왕홍’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품력을 칭찬하면서 인기를 얻는다. 웰라쥬의 원데이 키트는 일명 ‘매직캡슐’이라고 입소문이 나며 역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경우다. 실제로 지난해 70%의 면세점 판매 비중을 기록한 웰라쥬는 홈쇼핑 등으로 채널을 넓혀 올해 1분기에는 국내 매출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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