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 101’이 시리즈 A단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클래스 101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스트롱벤처스 등이 참여한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클래스 101은 다양한 분야의 취미 강의 동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게끔 지원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클래스 101은 수강생이 선택한 강의에 필요한 준비물도 사이트를 통해 일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일러스트를 비롯해 홈 트레이닝, 요리 등 약 200여 개의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누적 120만 명이 넘는 사용자 및 95%가 넘는 만족도를 달성했다. 또한 수강생들끼리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고 그에 따라 크리에이터의 피드백도 직접 받을 수 있다.
고지연 클래스101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던 많은 크리에이터들과 다양한 클래스를 만들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대한민국에서 무언가를 재미있게 배우거나 가르치고 싶다면 가장 먼저 클래스101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온라인 취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클래스101은 소확행, 주52시간 근무제 등 점차 자신의 삶과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려는 2~30대를 중심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라며 “뛰어난 콘텐츠 기획력과 플랫폼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게 보고 있다”라고 이번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클래스101은 2018년 6월 네이버 투자회사인 스프링캠프로부터 5억 5,000만 원을 투자 받았으며, 운영사 스프링캠프와 함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년 9월 TIPS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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