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린아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올 1·4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2.6% 증가한 4조4.608억을,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8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이번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백화점 부문의 신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0.6%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 “경쟁사 대비 다소 약한 성장폭은 지난해 평창 올림픽 라이선싱 상품 매출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오 연구원은 또 “백화점은 2019년 8개 폐점을 계획 중이고 연간 500억원의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할인점 부문의 신장률은 -3.6%로 추정했다. 그는 “최근 온라인 식료품 시장 플레이어 증가에 따라 객단가보다는 객수의 감소가 할인점 기존점 부진의 요소”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또 “할인점 구조조정은 올 한해 동안 지속될 전망이며 백화점 부문 역시 폐점과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해 회사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로 지연될 것”이라며 “다만 슈퍼 부문의 회복과 온라인 투자, 해외 할인점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내용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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